스카이테라퓨틱스와 '경피 흡수 제형' 치료제 공동 개발 추진

대웅제약이 '2030 글로벌 제제 No.1' 비전 달성을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이 '2030 글로벌 제제 No.1' 비전 달성을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사진=대웅제약

[비즈월드] 대웅제약이 '2030 글로벌 제제 No.1'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행보를 본격 시작했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지난 28일 약물 전달 플랫폼 바이오벤처 스카이테라퓨틱스(대표 김철환)와 '경피 흡수 제형 치료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달 중순 대웅제약은 2030년까지 글로벌 제제 No.1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를 천명했다. 의약품을 치료 목적에 맞게 개발하는 제제 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목표다.

중장기적으로 '포스트 코로나' 이후 변화된 의료 현장과 제약 산업에서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 확보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대웅제약은 ▲지질나노입자(LNP, Lipid NanoParticle) 기술 ▲신규 투여 경로 기술(비강분무제형 및 마이크로니들 기술) 등 두 개 분야에서 연구를 집중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대웅제약의 비전 달성을 위한 첫걸음이다. 스카이테라퓨틱스는 2019년에 설립된 바이오벤처로 난용성 약물의 생체 이용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약물 전달 기술 플랫폼 '모아시스(MOASISTM)'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스카이테라퓨틱스의 보유 기술을 적용해 용해도와 체내 흡수율을 높이는 물질을 주성분으로 가지는 경피 흡수 제형을 개발하고 다양한 만성 피부 질환을 적응증으로 가지는 치료제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경피 흡수 제제는 피부에 바르거나 부착해 약효가 나타나는 제제다. 일반적인 경구 투여 제제와 달리 위장관을 거치지 않아 소화관계 부작용 또는 간에서의 초회통과효과(first-pass effect)로 인한 약물의 불활성화를 피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스카이테라퓨틱스의 독보적인 약물 전달 플랫폼과 대웅제약의 혁신적인 연구 기술이 만나 새로운 경피 흡수 제형 파이프라인의 확보가 기대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스카이테라퓨틱스와 대웅제약 간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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